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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즐기는 스타벅스…내년부터 미국 내 배달 서비스

김요한 기자

입력 : 2014.11.01 03:44|수정 : 2014.11.01 03:45


미국 커피전문점 스타벅스가 내년부터 자국에서 커피와 샌드위치 등 배달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와 일간지 USA 투데이는 현지시간 31일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최고경영자가 모바일 전자상거래 강화로 수익을 올리려고 커피를 배달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슐츠 CEO는 전날 실적 발표 전화회의에서 배달 서비스 개시를 선언했습니다.

스타벅스는 모바일 기반의 주문, 결제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준비해 내년 후반기 중 특정 지역에서 본격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USA 투데는 스타벅스 본사가 있는 워싱턴 주 시애틀 주변에서 올해 말 부터 고객이 커피를 미리 주문해 원하는 때에 매장에서 가져가는 모바일 선주문 서비스를 시범 운영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재 전체 스타벅스 매출의 15%는 모바일 결제로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끝난 2014회계연도 4분기 실적에서 스타벅스는 미국과 아시아에서의 매출 호조로 5% 신장했으나, 영업이익은 월스트리트 전문가의 예상치에 약간 못 미친 41억8천만 달러에 그쳤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스타벅스가 이익을 높이기 위해 배달이라는 적극적인 방법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가기로 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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