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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중국 접경 검문소 건설로…중국 반발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입력 : 2014.10.31 23:14|수정 : 2014.10.31 23:14


인도 정부가 중국 접경지역인 동북부 아루나찰 프라데시주에 검문소와 도로를 건설하겠다고 밝혀 중국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인도 내무부는 중국 티베트 지역과 접경한 아루나찰 프라데시주 국경지대에 경찰 검문소 54개와 도로 2천㎞를 건설하겠다고 최근 밝혔다고 현지언론이 오늘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양위쥔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중국-인도 국경에는 아직 분쟁이 있다"며 "이 지역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상황을 복잡하게 만들 수 있는 일을 하지 않기를 인도 측에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인도 아루나찰 프라데시주의 9만㎢를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는 반면 인도는 중국이 통치하는 카슈미르 악사히 친 지역 3만8천㎢에 대해 영유권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국은 이 문제로 1962년 전쟁을 치렀지만 국경을 확정하지 못했으며 1996년 총연장 4천여km의 실질통제선을 설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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