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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강정호 '쾅·쾅'…넥센, 창단 첫 KS 진출

주영민 기자

입력 : 2014.10.31 21:53|수정 : 2014.10.31 22:00

소사, 159㎞ 강속구 뿌리며 6⅓이닝 2실점
내달 4일부터 삼성과 한국시리즈 대결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넥센이 LG를 12대 2로 꺾고3승 1패를 기록하며 창단 이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습니다.

2대 2로 맞선 5회 투아웃 이후 김민성의 3점 홈런으로 승부를 갈랐고,7회 강정호의 이틀 연속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습니다.

사흘만 쉬고 등판한 선발 소사는 7회 원아웃까지 삼진 6개를 잡아내며 6안타 2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습니다.

김민성은 3타수 3안타 7타점으로 포스트시즌 최다 타점 타이기록을 세우며4차전 MVP에 뽑혔고,플레이오프에서 5할 타율을 휘두른 강정호가 시리즈 MVP로 선정됐습니다.

초반 흐름은 팽팽했습니다.넥센이 1회초 강정호의 적시타와 김민성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먼저 뽑아내자, LG도 3회와 4회 한 점씩 뽑아내며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5회에 곧바로 균형이 깨졌습니다.투아웃 이후 박병호와 강정호의 연속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고, 김민성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석 점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그리고 7회에는 강정호가 2점 홈런, 8회에는 김민성의 3타점 2루타가 터졌습니다.넥센은 15안타를 몰아쳐 12대 2 대승을 거뒀습니다.

3승 1패로 지난 2008년 창단 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습니다.

넥센은 정규리그 우승팀 삼성과 다음주 화요일부터 7전 4선승제의 한국시리즈에 돌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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