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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철거 애기봉 철탑 활용방안 여러가지 검토"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입력 : 2014.10.31 17:46|수정 : 2014.10.31 19:42


국방부는 최근 철거한 애기봉 철탑의 활용 방안에 대해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위용섭 국방부 부대변인은 오늘(3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철거한 애기봉 철탑을 고물상에 팔기로 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라면서 "이미 쓸 곳을 염두에 두고 철거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위 부대변인은 "애기봉 철탑은 남북 관계에 있어서 역사적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며 "그래서 이 상징물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놓고 지방자치단체와 해당 부대에서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군의 한 관계자는 "43년간 평화의 불빛을 밝혀왔던 유물이기 때문에 역사적인 가치가 담기도록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철거한 철탑은 현재 해병 2사단 보수대대에서 보관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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