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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왕' 오기환 감독 "롱런하기 위해선 20대 감각 유지해야 해"

김지혜 기자

입력 : 2014.10.31 19:18|수정 : 2014.10.31 19:18


영화 '패션왕'을 연출한 오기환 감독이 젊은 감각의 영화 연출에 도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을 밝혔다.

31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패션왕'의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오기환 감독은 10~20대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웹툰 '패션왕'을 영화화한 것에 대해 "감독으로서의 내 목표는 임권택 감독처럼 되는 것이다. 그러려면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찍어야 할 것 같았다. 어느날 제작자인 차승재 대표님과 2014년판 '화산고'를 만들어보자고 의기투합하게 됐다"고 말했다.

40대 후반인 오기환 감독은 젊은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선배 감독들이 나이가 들어 영화계와 멀어져 가는 것을 보면서 20대의 감각을 놓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매월 중,고등학생이 보는 잡지를 구독하고 있다"고 자신만의 노력을 전했다.

멜로영화 '선물'로 흥행감독에 오른 오기환 감독은 지난해 중국으로 넘어가 '이별계약'을 만들어 중화권에서 큰 히트를 기록했다. 오랜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오기환 감독은 웹툰 '패션왕'을 영화화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패션왕'은 '간지'에 눈뜬 후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남자가 되기로 결심한 기안고 빵셔틀 '우기명'(주원)의 인생을 건 도전을 담은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11월 6일 개봉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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