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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공무원 중국 유학 전면금지

홍순준 기자

입력 : 2014.10.30 18:49|수정 : 2014.10.30 19:15


타이완 정부가 공무원의 중국 유학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타이완 정부는 국가 기밀정보 누출 방지책의 하나로 고위직 공무원들의 중국 유학을 금지하는 법안 개정안을 오늘(30일)부터 시행한다고 타이완 빈과일보가 보도했습니다.

타이완 정부는 "이번 개정 법은 11급 이상의 고위 공무원이나 국방부 인사가 홍콩과 마카오를 제외한 중국에서 유학이나 연구활동을 할 수 없다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습니다.

타이완은 이미 지난 5월 10급 이하 공무원에 대해 중국 유학을 금지했습니다.

이에 따라 타이완의 모든 공무원에게 '중국 유학 금지령'이 내려진 셈이 됐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타이완 국가안전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4년부터 2013년까지 중국 내 대학원에서 학위를 취득한 11급 이상의 고위 공무원은 모두 97명으로 이 가운데 91명이 박사 학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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