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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수영 박태환 역전극…계영 800m서 金

정희돈 기자

입력 : 2014.10.30 17:44|수정 : 2014.10.30 19:01


전국체전에서 '마린보이' 박태환이 다관왕을 향해 힘차게 시동을 걸었습니다.

박태환은 제주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95회 전국체전 수영 남자 일반부 계영 800m 결승에서 인천 대표로 출전해 7분24초89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일반부로 나간 첫 대회인 지난해 전국체전 4관왕에 오르며 최우수선수(MVP)가 된 박태환은 다관왕을 향해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4명이 자유형 200m씩 소화하는 계영 800m에서 마지막 주자로 나선 박태환은 역전극을 펼쳤습니다.

인천 선발팀은 3번 주자까지 3위로 처진데다 1위인 경기 선발과는 약 4초 차이가 났는데 마지막 주자 박태환이 물살을 가르면서 메달의 향방이 바뀌었습니다.

박태환은 무서운 속도로 1위 경기 선발을 따라잡더니 마지막 구간에서 경기를 따돌리고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습니다.

경기 선발이 7분25초92, 전북 선발이 7분28초95로 각각 은, 동메달을 땄습니다.

박태환은 내일(31일) 자유형 200m에서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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