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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권당국 "'후강퉁' 준비작업 마지막 단계"

입력 : 2014.10.30 17:42|수정 : 2014.10.30 17:42


중국 증권감독당국 고위 관료가 30일 상하이(上海) 증시와 홍콩(香港) 증시 교차거래를 허용하는 제도인 '후강퉁'(호<삼수변에 扈>港通) 시행을 위한 "각 부문의 준비작업이 마지막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야오강(姚剛)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부주석은 이날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2014 금융가 포럼'에 참석해 "자본시장 개혁에 힘을 쏟을 것"이라면서 후강퉁 시행에 관해 이 같이 말했다고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이 전했다.

야오 부주석은 후강퉁의 정확한 개시 시점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전반적인 준비작업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고 강조함으로써 후강퉁 시행이 장기간 지연되지는 않을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됐다.

이에 앞서 리샤오자(李小加) 홍콩증권거래소 행정총재도 전날 "홍콩 증감회는 이미 후강퉁 시행을 위한 모든 준비절차를 마쳤다"며 "후강퉁이 오래 지나지 않아 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시점은 제시하지 않았다.

한편, 중국 증감회와 홍콩 증감회는 지난 4월 후강퉁 추진 계획을 발표하며 6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친 뒤 정식으로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후강퉁이 이달 시행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무산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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