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에볼라 감염 1만3천여명, 사망 4천920명"

세계보건기구 WHO는 27일 현재 에볼라 감염자가 만 3천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5천명에 근접했다고 발표했습니다.

WHO는 에볼라 로드맵을 통해 기니와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말리, 스페인, 미국, 나이지리아, 세네갈 등 8개 국가의 에볼라 감염자는 만3천703명, 사망자는 4천920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에볼라가 이미 널리 퍼진 서아프리카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3개국은 감염 만3천676명, 사망 4천910명이며 새로 감염된 말리, 스페인, 미국 등 3개국은 감염 6명, 사망 2명입니다.

이미 에볼라 발병 종료가 선언된 나이지리아는 감염 20명 사망 8명, 세네갈은 감염 1명입니다.

WHO는 이처럼 감염자 수가 지난 23일 현재 감염자 만141명보다 3천 명 이상 증가한 것은 신규 감염자가 아니라 그동안 신고되지 않았던 기존의 감염자가 통계에 합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라이베리아에서는 에볼라 감염률이 며칠째 줄어드는 추세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