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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박인비, LPGA 타이완 대회 첫날 공동 선두

정희돈 기자

입력 : 2014.10.30 17:07|수정 : 2014.10.30 17:07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에 복귀한 박인비가 미LPGA 투어 푸본 타이완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나섰습니다.

박인비는 타이완 타이베이의 미라마르 골프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쳐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습니다.

중국의 펑산산과 함께 공동 1위에 나선 박인비는 8월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이후 약 2개월 만에 승수 추가를 노리게 됐습니다.

박인비는 6월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에서 정상에 오르는 등 올해 2승을 기록 중입니다.

지난주 국내에서 열린 KLPGA 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박인비는 27일 세계 랭킹에서 미국의 스테이시 루이스를 밀어내고 약 5개월 만에 세계 1위에 복귀했습니다.

유소연은 6언더파 66타를 쳐 타이완의 정쓰자, 덴마크의 리네 베델, 일본의 노무라 하루와 함께 공동 3위로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유소연은 16번 홀까지 9언더파로 순항했으나 17번 홀 보기, 18번 홀 더블보기로 타수를 잃고 선두 자리를 지키지 못했습니다.

박인비에게 세계 1위 자리를 내준 루이스는 5언더파 67타로 김인경, 지은희와 함께 공동 7위에서 2라운드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최나연과 이미향 재미동포 미셸 위 등이 4언더파 68타로 공동 10위에 올랐습니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와 홈 코스의 쩡야니 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16위에 올랐고, 이 대회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노르웨이의 수잔 페테르센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22위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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