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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의탄생' 정겨운 "악역 변신, 카타르시스 느낀다"

강선애 기자

입력 : 2014.10.30 15:47|수정 : 2014.10.30 15:47


배우 정겨운이 악역 변신에 대한 만족감을 전했다.

정겨운은 3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새 주말극 ‘미녀의 탄생’(극본 윤영미, 연출 이창민 박선호) 제작발표회에서 “이창민 감독님과 전에 작품을 같이 했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역할이 악역이란다”며 이강준 역을 처음 제의받았던 당시를 떠올렸다.

정겨운은 ‘미녀의 탄생’에서 자신의 해외유학 등을 헌신적으로 뒷바라지하던 아내를 성공과 함께 기다렸다는 듯 배신하고, 그녀의 죽음까지도 매몰차게 외면하는 냉혈한 이강준 역을 맡아 기존 순수남의 이미지와는 상반된 캐릭터를 소화한다.

정겨운은 “악역이라서 처음엔 거부감이 있었는데, 지금 연기하면서 정말 재미있다. 잘 할 거 같다.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있다. 한민혁 역의 한상진 형과 극중에서 나쁜 일을 도맡아 할 거 같은데, 여지껏 해보지 못한 나쁜 짓들을 해볼까 한다”며 악역 소화의 들뜬 마음을 전했다.

한편, ‘미녀의 탄생’은 남편의 배신으로 모든 것을 잃은 한 여자가 죽음 직전 인생을 뒤바꾼 전신성형수술을 통해 초절정 미녀로 탄생, 자신의 삶을 바로 잡고 사랑과 성공을 거머쥐는 달콤 화통한 코멘틱 코미디 드라마다.

주상욱, 한예슬, 왕지혜, 정겨운 등이 출연하는 ‘미녀의 탄생’은 ‘끝없는 사랑’ 후속으로 오는 11월 1일 밤 9시 55분 첫 방송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사진 김현철 기자)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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