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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보험공사 "모뉴엘 사태, 내부직원 유착 여부 조사"

신승이 기자

입력 : 2014.10.30 15:06|수정 : 2014.10.30 15:06


무역보험공사가, 모뉴엘의 수출채권 부풀리기 의혹과 관련해 "내부 직원의 유착관계, 비위 여부 등을 철저히 조사하고 검찰 조사에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무역보험공사는 지난 2009년 1월부터 1년 동안 모뉴엘 담당 팀장으로 근무했던 모 부장이 모뉴엘이 법정관리를 신청하기 나흘 전인 지난 16일 일신상의 이유로 퇴직원을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무역보험공사는 설명자료를 통해 "해당 부장이 그 이후 모뉴엘 관련 부서에서 일한 적이 없다"며 "현재까지 모뉴엘 사태와의 연관성이 확인된 사실이 없으나 철저한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무역보험공사는 "모뉴엘이 올해 초부터 보증한도의 대폭 증액을 지속적으로 요청했지만 보수적인 관리 방침에 따라 보증한도 총액이 지난해 말 2억8천700만 달러에서 지난 9월 말 2억8천400만 달러로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모뉴엘은 지난 20일 은행에 갚아야 할 수출환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법정관리를 신청했고 이후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는 모뉴엘 박홍석 대표에 대해 수출채권 액수를 부풀려 금융권에 판매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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