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월드시리즈 우승…범가너 MVP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에서 샌프란시스코가 캔자스시티를 꺾고 통산 8번째 정상에 올랐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캔자스시티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원정 7차전에서 3대2로 이겼습니다.

에이스 범가너가 3대2로 앞선 5회 말 등판해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팀 승리를 지켰습니다.

범가너는 5차전에서 완봉 역투를 펼친 지 사흘 만에 등판하는 부담에도 불구하고, 위력적인 투구로 캔자스시티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습니다.

월드시리즈 3경기에 등판해 21이닝 1실점에 평균자책점 0.43으로 3승을 챙긴 범가너가 MVP에 선정됐습니다.

범가너의 활약으로 정상에 오른 샌프란시스코는 2010년 우승 이후 짝수해마다 우승을 차지하며, 최근 5년 사이 3차례 정상에 오르는 저력을 선보였습니다.

또 1979년 피츠버그 이후 35년 만에 원정 7차전에서 승리해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팀이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