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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아프리카 에볼라 대응에 대규모 추가 지원

손형안 기자

입력 : 2014.10.30 11:15|수정 : 2014.10.30 11:15


중국이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피해가 커지는 아프리가 국가들에 대규모 물자와 인력을 추가로 지원하고 나섰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어제 아프리카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 5억 위안, 우리 돈 850억 원 상당의 에볼라 대응 추가 원조계획을 발표했다고 신화망이 보도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등 서아프리카 3개국에 자국 의료 전문가를 파견해 전염병 확산 방지를 돕고 현지 의료인력을 교육하기로 했습니다.

이들 서아프리카 국가에는 병상, 구급차 등 긴급 물자지원을 계속하는 한편 라이베리아에 100개 병상을 갖춘 진료센터 건립을 지원하고 160명의 중국 의료진을 파견할 계획입니다.

중국은 유엔의 에볼라 대응 기금에도 600만 달러, 우리 돈 63억 원을 기부할 예정입니다.

중국은 지난 3월 에볼라가 발병한 이후 모두 3차례에 걸쳐 2억 5천만 위안, 우리 돈 425억 원 상당의 긴급원조를 제공했습니다.

최근 아프리카 국가들과의 협력관계 유지에 힘쓰는 중국은 에볼라 확산 저지를 위한 기술원조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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