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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풍요롭게 하는 지혜' 인문학 행사 개최

황시연

입력 : 2014.10.29 17:37|수정 : 2014.10.2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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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람의 삶과 문화를 탐구하는 학문, 인문학이 최근 다시 주목받고 있는데요. 이 같은 인문학 열풍을 이끌고 있는 인문 주간 행사가 전국적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장석영 기자입니다.

<기자>

일회용 용기와 낚싯대를 이용해 만든 전등,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한 다양한 컵.

일상의 물건이 예술이 되고, 다시 삶 속으로 들어온 작품에 대해 인문학적 관점에서 재해석해보는 시간입니다.

[이어진/상명대학교 러시아어문학과 2학년 : 보통 예술이라고 하면 많이 어렵게만 생각했었는데, 실생활에 많이 사용되는 것들을 한다고 하니까 신기하고 이 기간 동안 인문학 강의를 들을 수 있어서 매우 좋았어요.]

다른 사람과 원활히 소통하는 법을 탐구해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학문, 인문학.

그 열풍을 이끄는 2014 인문주간이 '인문학, 세상의 벽을 허물다'라는 주제로,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칸막이는 물론, 세대와 지역, 빈부 갈등을 허물기 위해 공유해야 하는 정신이 무엇인지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전국 46개 기관이 참여해 다음 달 2일까지 280개 인문강좌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한석수/교육부 대학지원실장 : 또 선인들이 쌓아놓은 인문학적인 보고에서 지혜를 찾아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상의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좀 더 현명하고 유쾌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살도록 하는 것이 큰 목적이라고 하겠습니다.]

내일(30일)부터는 세계 인문학 포럼이 사흘 동안 대전에서 열릴 예정으로 '질주하는 과학기술시대의 인문학'에 대해 깊이 있는 나눔의 기회가 마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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