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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여야 대표 "예산안 12월 2일까지 처리"

장선이 기자

입력 : 2014.10.29 17:45|수정 : 2014.10.2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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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29일) 국회 시정 연설이 끝난 뒤 여야 지도부와 만났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는 내년도 예산안을 법정 시한인 12월 2일까지 처리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장선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오전 시정연설 직후 국회 귀빈식당에서 1시간가량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 정책위의장과 회동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여야 지도부에 예산안이 잘 처리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중기 재정계획을 균형 재정으로 짜서 어쨌든 물려받은 것보다 국가 재정을 낫게 해서 다음 정부에 넘기겠다.]

[문희상/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 :  초이노믹스라고 불리는 최경환 부총리가 주도하는 경제형태는 경기 부양책의 경기 활성화론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내 시간을 우리 문 대표에게 드리겠습니다.]

오늘 회동에서 박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는 15개 항의 합의 사항을 도출했습니다.

먼저 내년도 예산안을 법정 시한인 12월 2일까지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세월호 관련 3법은 여야의 기존 합의대로 이달 말까지 처리하는 한편, 기초생활보장법 개정안을 비롯해 여야가 각자 처리를 요구하는 법안들은 정기국회 회기 내에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야당은 개헌 문제도 거론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측 한 참석자가 "개헌에도 골든타임이 있다"며 개헌 필요성을 강조하자, 박 대통령은 별다른 반응 없이 듣기만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역시 개헌과 관련한 언급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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