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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패러디의 귀재!"…화끈한 짐 캐리, 美 SNL 초토화

김지혜 기자

입력 : 2014.10.29 13:35|수정 : 2014.10.29 13:35


할리우드 최고의 코미디 배우 짐 캐리가 영화 '덤 앤 더머 투(to)'의 개봉을 앞두고 미국 인기 예능 프로그램 'SNL'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짐 캐리가 지난 주말 미국의 유명 예능프로그램인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aturday Night Live)’에 출연해 패러디의 정수를 보여줬다.

미국 NBC 방송국의 유명 예능 프로그램인 ‘SNL’은 매주 탑스타가 호스트로 출연해 토크, 꽁트 등으로 한 회를 꾸려가는 프로그램. 현재 국내에서도 ‘SNL Korea’라는 이름으로 방영되고 있다.

지난 주말 짐 캐리가 출연해 역대급 레전드 영상을 남겼다. 전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가수 시아(Sia)의 ‘샹들리에(Chandelier)’의 뮤직비디오를 패러디 한 것. 이 뮤직비디오는 미국의 리얼리티쇼인 ‘댄스 맘스(Dance Moms)’에 출연해 이슈가 됐던 11세 소녀 매디 지글러(Maddie Ziegler)가 강렬한 인상의 춤을 보여줘 유투브 2억 뷰를 넘긴 화제의 뮤직 비디오로, 짐 캐리 이전에도 많은 사람들이 수많은 패러디 영상을 만들어 내왔다.

짐 캐리는 ‘SNL’에서 할로윈 파티를 하는 내용의 꽁트에 뮤비 속 소녀와 똑같이 살색 의상을 입고 등장해 그녀가 보여주는 정열적인 현대 무용을 코미디 요소가 가미된 기괴한 동작으로 승화시켜 전세계인의 토요일 밤을 웃음으로 채웠다.

특히, 짐 캐리의 큰 몸에 비해 다소 민망한 살색 의상이 더 큰 웃음을 유발했으며, 그에 전혀 개의치 않고 뛰고 구르고 슬라이딩하며 11세 소녀의 춤을 패러디 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무려 20년 만에 속편으로 돌아온 '덤 앤 더머 투’는 내달 27일 개봉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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