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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잔나비, ‘November Rain’ 발표…성숙한 감성 눈길

이정아

입력 : 2014.10.29 13:54|수정 : 2014.10.29 13:54


각종 커버곡과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주목 받은 밴드 잔나비가 29일 정오 세 번째 싱글 ‘November Rain’을 발표하며 승부수를 던진다.

이번 곡은 그동안 발표했던 ‘로켓트’‘봉춤을 추네’‘사랑하긴 했었나요…’처럼 신나는 곡이 아닌 발라드 곡으로 감성적인 코드를 선택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사로잡는다.

잔나비는 1992년생 원숭이띠 동네 친구 세 명이 뭉친 밴드다. 잔나비는 지난해 자신들의 밴드를 알리기 위해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비록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는 팀을 나눠 실력을 발휘했지만 변하지 않는 믿음으로 활동을 벌이고 있는 만큼 탄탄한 음악성으로 승부하겠다는 각오다. 

타이틀곡 ‘November Rain’은 어린 시절부터 동고동락하며 지내온 멤버들의 고등학교 시절 겪은 지인의 죽음을 기억하며 만든 곡이다. 그 날 내렸던 11월의 비처럼 차가운 기억들이 곧 눈이 돼 따스하게 내릴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긴 곡이다.

에너지 넘치는 기존 이미지와는 달리 감성적인 곡으로 드라마틱한 전개에서 보이는 잔나비만의 색깔이 돋보인다. 또 엔딩 부분에서 다음 발표될 앨범의 타이틀곡을 예고하며 극적인 곡 구성에 포인트를 더했다. 

밴드 잔나비는 100회 이상의 홍대 클럽 공연과 버스킹을 통해 실력을 검증받아 왔다. 2014 펜타포트 록페스티벌에 참가해 2014펜타슈퍼루키에 선정되고 최근 홍대가요제 결선 10팀에도 선발돼 최종 경연을 앞두고 있는 등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며 대중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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