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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경상수지 76억 2천만 달러 흑자"

유병수 기자

입력 : 2014.10.29 12:23|수정 : 2014.10.29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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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상수지 흑자 행진이 2년 7개월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연간 경상수지 흑자도 지난해 세운 사상 최대치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은 지난달 경상수지가 76억 2천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8월의 72억 달러보다 4억 2천만 달러 증가했습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흑자는 618억 6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550억 4천만 달러보다 12.4% 늘었습니다.

한은은 올해 연간 경상수지 흑자가 84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여 지난해 세운 사상 최대 기록 799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지난 1986년 6월부터 3년 2개월 동안 이어진 최장 흑자 기록도 뛰어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3분기 GDP 통계상 수출이 전분기보다 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수출 부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감소폭은 2008년 4분기 -4.3% 이후 가장 큰 수칩니다.

한은은 GDP 통계가 원화 기준이고, 가공무역·중계무역이 과거처럼 좋지 않아 수출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난다며, 달러 기준과 통관 기준으로 편제되는 국제수지 통계상 수출은 상당한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9월에는 수입과 수출이 모두 1년 전, 한 달 전과 비교해 늘었고 지난해 동기와 비교한 수입 증가 폭이 수출 증가 폭보다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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