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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여야 지도부 회동…협조 당부

장선이 기자

입력 : 2014.10.29 12:09|수정 : 2014.10.29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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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 대통령은 시정 연설이 끝난 후 여야 지도부와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도 경제활성화를 우선으로 한 여야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장선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는 오늘(29일) 오전 10시 50분쯤, 국회 본청 귀빈식당에서 회동을 시작했고, 조금 전인 11시 50분에 회동은 끝났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 체제가 출범한 이후, 박 대통령이 여야 지도부와 만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오늘 회동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이완구 원내대표, 주호영 정책위의장이 참석했고, 새정치연합에선 문희상 비대위원장과 우윤근 원내대표, 백재현 정책위의장이 참석했습니다.

청와대에선 김기춘 비서실장과 조윤선 정무수석이 배석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내년도 예산안은 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순위로 두고 편성했다"면서 "민간이 힘이 빠져 정부가 나서지 않으면, 경제를 살릴 수 없다는 생각에 불가피한 상황에서 한 것인만큼 이해를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또 "세월호 특별법과 정부조직법, 유병언법 등이 잘 처리 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여야에 당부했습니다.

문희상 새정치연합 비대위원장은 "이른바 '초이노믹스'라고 하는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경기부양책은 우려스럽다"며 "서민이 웃고 서민이 편안해지는 것이 경제 활성화의 요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오늘은 야당에서 많은 이야기를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여야 정책위의장은 조금 전 끝난 회동 내용에 대해 별도 브리핑을 가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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