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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 미 국무 "테러 대처 캐나다와 더욱 긴밀 협력"

홍순준 기자

입력 : 2014.10.29 10:41|수정 : 2014.10.29 10:41


미국은 테러 공격에 대처하기 위해 캐나다와 더욱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밝혔습니다.

케리 장관은 캐나다 오타와에서 존 베어드 캐나다 외교부 장관과 회담한 뒤 언론과 만나 "오바마 대통령과 전 행정부가 테러공격을 저지하고 예방하기 위해 캐나다 각급 지도자들과 더욱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앞으로 수일. 수 개월간 양국 간 안보 협력을 위해 조용하고 주의 깊게 공동 작업을 할 것"이라며 "모든 관련 정책을 점검해 우리의 의무인 양국 시민 보호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케리 장관은 의사당 총격테러를 지난해 자신의 고향인 보스턴에서 일어난 마라톤 대회 폭탄테러 사건과 비교하면서 사건 후 미국인들이 우방의 지지 속에 더욱 강건해 진 것처럼 캐나다도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총격 테러 현장인 오타와 전쟁기념탑 헌화로 첫 일정을 시작하면서 테러범의 총격에 숨진 전쟁기념탑 경비병 네이선 시릴로 등 테러 희생자들에 조의를 표시했습니다.

케리 장관의 캐나다 방문은 테러를 당한 캐나다를 위로하고 싶다는 개인적 희망을 밝히면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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