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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시정연설 후 여야 지도부와 회동

장선이 기자

입력 : 2014.10.29 11:41|수정 : 2014.10.2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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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정연설을 마친 박근혜 대통령은 여야 지도부와 만날 예정입니다. 이 회동에서도 공무원 연금 개혁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장선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시정연설을 마친 뒤 박 대통령은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 정책위 의장 등 여야 지도부와 만나 회동을 갖습니다.

지난해 9월 여야 대표와 취임 후 첫 3자 회담을 한 지 13개월 만의 회동으로, 청와대에서는 김기춘 비서실장, 조윤선 정무수석이 배석합니다.

한 시간 정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오늘(29일) 회동은 별도의 의제를 정하지 않고 모든 현안에 대해 터놓고 이야기한다는 입장이지만, 후반기 주요 입법 과제가 주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이 자리에서도 내년도 예산안의 법정 시한 내 처리와 함께 공무원연금 개혁안의 연내 처리에 협조를 다시 한 번 당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새정치연합은 여야가 이달 말까지 처리하기로 합의한 이른바 '세월호 3법'과 관련해 정부·여당을 압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와 함께 예산안의 기조가 된 이른바 '초이노믹스'의 재검토, 또 이명박 정부 자원외교에 대한 국정조사 등도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회동에선 개헌 문제도 거론될지도 주목됩니다.

개헌 발언 이후 청와대와 갈등 양상을 보이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의 만남이 향후 당청 관계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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