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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경제 위기…마지막 골든 타임" 시정연설

정준형 기자

입력 : 2014.10.29 11:42|수정 : 2014.10.2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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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에서 내년 예산안과 관련해서 시정연설을 했습니다. 재정 적자를 늘려서라도 경제를 살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네,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29일) 오전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의 의미를 설명하는 시정연설을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여전히 위기라며 지금이야말로 경제를 다시 세울 수 있는 마지막 골든 타임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내년도 국정운영의 최우선 목표도 경제 활성화에 두고 예산을 올해보다 20조 원 늘려서 편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지금은 재정적자를 늘려서라도 경제를 살리는데 투자해서 위기에서 빠져나오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재정만으로는 경제와 민생을 살릴 수 없는 만큼 규제를 철폐하고 민생을 살리는 법안을 국회에서 조속히 처리해줘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공무원 연금 개혁안의 연내처리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공무원들이 후손과 대한민국을 위해 조금씩 희생과 양보를 해야 한다며 개혁안이 금년 말까지 마무리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와 함께 내년에도 국가혁신을 강력하게 추진해나갈 것이라면서, 최근 제기된 방위산업 비리를 이적행위로 규정하고 일벌백계 차원에서 강력히 척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공직 혁신과 부패척결을 이루지 않고는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될 것이라며 국회에 계류돼있는 개혁법안들을 조속히 통과시켜달라고 부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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