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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문] "직접 정사를 돌보고 싶다" 본색 드러낸 한석규

장희윤

입력 : 2014.10.29 00:30|수정 : 2014.10.29 00:30


한석규가 균역법을 거론하며 이제훈에게 자신이 직접 정사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28일 밤 방송된 SBS 월화극 ‘비밀의 문’ (극본 윤선주, 연출 김형식) 12회에서는 영조(한석규 분)가 이선(이제훈 분)을 데리고 자신의 어머니인 숙빈 최씨의 능으로 향했다.

그는 그곳에서 이선에게 무수리 신분의 친모 숙빈 최씨의 이야기부터 어릴 때 정통하지 못한 혈통으로 고초를 겪었던 일들을 털어놨다. 영조는 “이 아비는 살아남기 위해서 왕이 된 거다. 백성에게는 밥을 푸지게 먹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균역법을 추진하는 거다”며 본심을 드러냈다.

영조는 “하지만 당정에 휘말린 신하 놈들 때문에 좋은 시절 다 허비하고 이렇게 나이만 먹는구나. 그 남은 시간 동안 균역법의 완성을 할 수나 있을까”라고 물었고 이어 “균역법이 완성되어 반포될 때까지 이 아비가 직접 정사를 돌보고 싶다. 너는 잠시 쉬면서 아비를 도와 달라. 네 생각은 어떠하냐”며 이선이 펼치던 정권을 자신이 가져오겠다고 말했다. 

망설이던 이선은 “지당하신 분부에 소자의 생각을 보탤 것이 뭐 있겠냐. 뜻대로 하시라. 소자 곁에서 성심을 다해 보필할 것이다”고 답했고 영조는 이선을 따뜻하게 안았지만 이선은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장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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