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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용병' 시몬 42득점…OK 저축은행 2연승

정희돈 기자

입력 : 2014.10.29 02:55|수정 : 2014.10.29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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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배구에서 OK 저축은행의 돌풍이 거셉니다. 쿠바출신 특급 용병 시몬을 앞세워 창단 후 처음으로 강호 대한항공을 잡았습니다.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데뷔전에서 43점을 몰아쳤던 괴물용병 시몬은 이번에도 펄펄 날았습니다. 1세트와 2세트에서 각각 서브 에이스 2개씩을 뽑은 데 이어 고비마다 타점 높은 공격을 퍼부었습니다.

OK 저축은행은 1·2세트를 내리 따냈지만 3세트부터 시몬의 체력이 떨어지자 대한항공에 추격을 허용했습니다. 시몬과 같은 쿠바 출신인 산체스의 공격이 불을 뿜었고, 대한항공은 3·4세트를 잡아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마지막 5세트에서 OK 저축은행은 김규민과 송희채가 산체스의 공격을 잇달아 막아낸 뒤 시몬이 쳐내기 공격으로 승부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창단 2년차인 OK 저축은행은  지난 시즌 챔피언 삼성화재에 이어 선두 대한항공마저 격파하며 돌풍을 이어갔습니다. 시몬은 서브에이스 7개를 포함해 42점을 올렸습니다.

자부에서는  신임 박미희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이 도로공사를 3대0으로 완파하고 단독 선두로 나섰습니다.

프로농구에서는 LG가 전자랜드를 81대 76으로 꺾고 올시즌 홈에서 첫승을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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