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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 기술 개발 추정"

정연 기자

입력 : 2014.10.29 00:04|수정 : 2014.10.29 00:04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에 있는 조선소 부근에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기술 개발용으로 추정되는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미국의 북한 군사문제 전문가인 조지프 버뮤데스는 웹사이트 38노스에 기고한 글을 통해 신포에서 미사일 수직발사장치 실험용으로 보이는 시설이 위성사진에서 관측됐다고 밝혔습니다.

가로 약 35m, 세로 약 30m 크기의 콘크리트 공간에 위치한 약 12m 높이의 발사대 모양 구조물과 부속 건물들입니다.

2013년 9월부터 위성사진에 모습을 드러냈고, 2014년 4월 이전에 완성된 것으로 보입니다.

버뮤데스는 발사대 모양 구조물의 크기를 고려할 때 시설이 잠수함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기 위한 기술을 연구하기에 적합하다고 밝혔습니다.

군함이나 상선에 미사일 발사관을 장착하기 위한 기술을 연구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그는 북한이 수직발사관 장착용 탄도미사일을 전력화하는데 앞으로 몇 년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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