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3경기 연속타점…소프트뱅크 JS 2승1패

일본 프로야구 일본시리즈 3차전에서 소프트뱅크의 이대호가 3안타를 몰아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대호는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한신과 3차전 홈경기에 4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습니다.

일본 시리즈 3경기에서 모두 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2승째 리드를 이끌었습니다.

이대호는 1대 0으로 앞선 1회 말 원아웃 2루에서 한신 선발 후지나미 신타로의 직구를 밀어쳐 우전안타를 뽑았고, 다음 타석인 3회 초 원아웃 1루에서는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전안타를 만들었습니다.

5회 3번째 타석에서 건드려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6회 4번째 타석에서 적시타를 터뜨려 쐐기점을 뽑았습니다.

3대 0으로 앞선 투아웃 만루 상황에서 2타점 중전안타로 사실상 승부를 갈랐습니다.

이대호는 8회 투아웃 2·3루 마지막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소프트뱅크는 5대 1로 이겨 1차전 패배 후 2연승을 달렸습니다.

반면 한신은 2003년부터 시작된 일본시리즈 원정경기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하고 일본 시리즈 원정 7연패를 당했고, 1차전에서 1이닝을 완벽하게 막아낸 한신 마무리 투수 오승환은 2차전에 이어 3차전에서도 휴식을 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