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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1패 뒤 1승…신정락 '눈부신 투구'

이성훈 기자

입력 : 2014.10.29 00:02|수정 : 2014.10.29 00:02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LG 트윈스가 선발투수 신정락이 눈부신 투구를 앞세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LG는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신정락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8회초 대거 6점을 뽑는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넥센을 9대 2로 눌렀습니다.

적지에서 1차전 패배 뒤 2차전을 이겨 1승 1패를 기록한 LG는 홈에서 열릴 3·4차전을 앞두고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됐습니다.

생애 첫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에 나선 신정락은 최고시속 145킬로미터에 이르는 빠른볼과 낙차 큰 커브, 예리한 포크볼을 앞세워 7회까지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삼진 10개를 잡아내며 넥센 강타선을 꽁꽁 묶었습니다.

올 시즌 20승을 달성한 넥센 선발 밴헤켄도 8회 원아웃까지 삼진 10개를 뽑으며 4안타 3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지만 타선 침묵 속에 패전의 멍에를 썼습니다.

LG는 2대 1로 앞서던 8회 넥센 필승 계투조 한현희와 조상우의 제구 난조를 틈타 볼넷 네 개와 안타 다섯 개를 묶어 대거 6점을 내 승부를 갈랐습니다.

두 팀은 오는 30일 잠실구장에서 3차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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