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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화를 새로 이끌게 될 김성근 감독이 다시 프로야구 현장에 복귀했습니다. 팬과 구단은 뜨겁게 '야신'을 맞았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김성근 감독이 대전구장에 도착하자 환호성이 터집니다.
정확히 30년 전 당시 OB 감독을 시작으로 어느덧 7번째 프로팀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취임 일성으로 하나가 될 것을 주문했습니다.
등 번호는 이번에도 SK 시절부터 달아온 38번입니다.
[김성근/한화 감독 : 제가 하고자 하는 야구는 이겨야 돼요. 그래서 개개인한테 매달리는 그런 야구는 안 할 거예요. 과거에 내가 잘했다 못 했다 이런 건 이 시점부터 버리세요.]
김 감독은 한화의 최대 약점은 수비라며 강도 높은 훈련을 예고했습니다.
[하나만 공개해 드리면 김태균은 당분간 서드(3루)에서 반 죽을 거예요.]
지지해 준 팬들을 위해 이기는 야구를 다짐했습니다.
[기회가 저한테 왔다는 것이 굉장히 감동적이고 내년에는 반드시 위에서 싸울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지 않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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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 감독이 물러난 KIA는 김기태 전 LG 감독을 3년간 10억 원에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습니다.
[김기태/KIA 감독 : 뭘 원하는지도 알고 있기 때문에 팬 여러분들께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습니다.]
이제는 롯데만이 선수단과 프런트의 갈등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감독 없이 표류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서경호, 영상편집 : 채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