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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현장 靑 '유명 헬스트레이너' 채용 논란

입력 : 2014.10.28 20:30|수정 : 2014.10.28 20:30


국회 운영위의 28일 청와대 국정감사에서는 청와대가 유명 헬스 트레이너를 민원 담당 부서에 채용한 데 대한 논란이 일었다.

새정치민주연합 최민희 의원은 "윤 모 행정관은 배우 전지현의 'S 라인'을 만들기도 한 분"이라면서 "1 대 1 트레이너가 관리하는 1억원 상당의 필라테스 장비를 구매하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최 의원은 "윤 행정관은 전문 트레이너였는데 어떻게 민원처리를 담당하는 제2부속실에 근무할 수 있느냐"면서 "청와대 내에 대통령 전용 헬스시설이 있지 않느냐"고 질의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체력 관리를 위해 민원 업무 담당을 구실로 개인 트레이너를 채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이에 대해 이재만 총무비서관은 "(대통령이 사용하는) 약간의 헬스 기구를 갖고 있지만 전용 시설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면서 "1 대 1 트레이너가 관리하는 기구는 있지 않으며, 의원이 얘기하는 필라테스 스튜디오는 없다"고 부인했다.

이 비서관은 또 "청와대에서 구입하는 헬스 기구는 직원들이 사용하는 헬스 기구가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면서 "그중에는 대통령이 사용하는 것도 노후돼 교체한 게 있지만, 대통령 사생활과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공개하기 어려움을 양해 구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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