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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딸, 효린이 보니까 힘이 더 나네요"

입력 : 2014.10.28 17:55|수정 : 2014.10.28 17:55


"야구는 어디서 하나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하던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도 딸 효린(2)을 떠올리며 "집에 오니 좋은 점이 있다. 딸의 얼굴을 볼 수 있다"고 크게 웃었다.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고시엔구장에서 한신 타이거스와 일본시리즈 1·2차전을 치른 이대호는 홈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으로 돌아와 3∼5차전을 치른다.

28일 일본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 만난 이대호는 "어제(28일) 오사카에서 후쿠오카로 이동해 야후오크돔에서 가볍게 훈련을 했다"고 말하며 "시즌이 정말 길다. 피곤하다"고 말했다.

그는 홈 구장의 이점에 대해서는 "다른 장소와 크게 다르지 않다. 야구는 어디서 하든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대호의 올 시즌 야후오크돔 성적은 타율 0.291·10홈런 30타점을 기록했다. 원정경기 성적(타율 0.308·9홈런·38타점)이 오히려 더 좋았다.

하지만 이대호는 '집에서 머무는 것'을 반가워했다.

이대호의 집에는 아내 신혜정 씨와 딸 효린이가 있다.

이대호는 "딸이 잠을 못자면 나도 편하게 잘 수 없다. 그런데도 딸을 보면 피곤이 풀린다"고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딸을 보며 의욕을 키우는 '아버지' 이대호는 "상대 4번타자 마우로 고메스와 대결 구도가 화제가 됐지만 나는 한신 투수들과 상대한다"며 "오늘(28일) 한신 선발 후지나미 신타로(20)가 아직 큰 경기 경험이 부족하다"며 "적극적인 공략으로 대량 득점 기회가 오면 꼭 살리겠다"고 다짐했다.

(후쿠오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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