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중국 억만장자 급증…최고부자 20조 원 마윈"

홍순준 기자

입력 : 2014.10.28 17:30|수정 : 2014.10.28 17:30


중국의 억만장자는 지난해 168명에서 올해는 242명으로 크게 늘었으며 이 가운데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창업자 마윈이 개인 자산 195억 달러, 우리 돈 약 20조 4천억 원으로 최고 부자를 기록했다고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보도했습니다.

마윈에 이어 2위 부자는 중국판 구글인 바이두의 창업자 리옌훙 회장으로 147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모바일 메시지 앱 위챗의 모기업인 텐센트의 최고경영자 마화텅이 144억 달러로 부자 순위 3위에 올랐습니다.

IT업계 기업인은 부자 순위 1~3위를 석권하고 10대 부자 중 절반을 차지해 중국 내 부의 흐름이 전통 산업에서 IT 분야로 이동하고 있음을 나타냈습니다.

최근 부상하는 모바일폰 제조업체 샤오미의 창업자 겸 CEO 레이쥔이 91억 달러로 8위를 차지했고, 알리바바와 경쟁하는 전자상거래 사이트 징둥닷컴의 CEO 류창둥도 71억 달러로 10위에 오르면서 중국 10대 부자 클럽에 진입했습니다.

한편 중국 최고부자로 등극한 마윈은 지난달 중국의 부자연구소 후룬이 발표한 부자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했습니다.

후룬은 마윈의 자산이 포브스가 추산한 규모보다 훨씬 많은 25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