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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희호 "北 갔다왔으면"… 박 대통령 "기회 보겠다"

정준형 기자

입력 : 2014.10.28 16:08|수정 : 2014.10.28 16:32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박근혜 대통령을 접견한 자리에서 북한을 방문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희호 여사는 오늘 오후 청와대에서 박 대통령을 만나 "북한 아이들을 위해 털모자와 목도리를 짰다"며, "북한을 한번 갔다 왔으면 좋겠는데 대통령이 허락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은 "언제 한번 편하실 때 기회를 보겠다"고 답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그제 부친인 고 박정희 전 대통령 기일에 조화를 보내줘서 고맙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고, 이희호 여사는 "지난 8월 고 김대중 전 대통령 5주기에 추모 화환을 보내줘서 감사하다"고 답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이희호 여사를 만난 것은 지난해 대통령 취임이후 처음이며, 오늘 접견은 박 대통령이 이 여사를 청와대로 초청해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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