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생활·문화

[핫포토] 옥천, '왕의 열매' 아로니아 주산지로 부상…가공기술 개발 나서

입력 : 2014.10.28 13:00|수정 : 2014.10.28 13:00


충북 옥천군이 '왕의 열매'(Kings Berry)로 불리는 아로니아 주산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4년 전 군에서 새 소득작목 발굴을 위해 묘목을 공급한 게 계기가 돼 지금은 100 농가가 25㏊의 아로니아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재배면적은 단양군보다 적지만, 수확기에 접어든 성목이 많아 올해 수확량은 전국 최대인 80t입니다.

'블랙초크 베리'라고도 불리는 아로니아는 북아메리카 동부가 원산지인 장미과 낙엽 관목입니다.

노화방지와 항암 효과가 뛰어난 항산화물질인 안토시아닌 함유량이 블루베리의 4배, 포도의 80배, 복분자의 20배인 것으로 알려져 건강식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에 맞춰 옥천군과 농민들은 가공기술 개발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지난해 한국 식품연구원에 의뢰해 발효 음료 제조기술을 특허출원했고, 농촌진흥청의 내년 지역농업특성화 사업에 뽑혀 제품개발비 등 1억6천만원을 지원받았습니다.

농민들은 최근 옥천아로니아 협동조합을 설립해 가공공장 건립에 나설 계획입니다.

(SBS 뉴미디어부)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