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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심리 '꽁꽁'…세월호 직후 수준으로 후퇴

김범주 기자

입력 : 2014.10.28 12:26|수정 : 2014.10.28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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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살아나는 듯했던 소비자들의 심리 상태가 세월호 참사 직후였던 지난 5월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심리 개선에 큰 효과를 내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소비자들의 심리 상태가 세월호 참사 직후인 지난 5월 수준으로 되돌아갔습니다.

한국은행이 조사한 10월 소비자 심리지수는 105로 9월보다 2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보다 크면 소비자들 심리가 낙관적이고, 작으면 비관적이란 의미입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연초 108로 유지되다가 세월호 참사 직후인 5월에 105로 떨어졌었습니다.

이후 정부의 경기 부양책으로 8, 9월에 107까지 올랐지만, 다시 5월 수준으로 돌아간 겁니다.

세부항목 중에는 특히 6개월 뒤의 경기를 전망하는 향후 경기 지수가 급락했습니다.

향후 경기 지수는 8월 100에서 지난달 97에 이어 이번 달엔 91까지, 두 달 만에 9포인트 추락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 전망이 하향 조정된 데다, 주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비관적인 인식이 퍼진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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