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연예

서태지 "신해철은 음악인으로서도 내게 커다란 산과 같은 존재" 추도문

이정아

입력 : 2014.10.28 09:58|수정 : 2014.10.28 21:26


가수 서태지가 추도문을 올리고 신해철에 대한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서태지는 28일 오전 서태지닷컴을 통해 “그는 음악인으로서 저에게 커다란 산과 같은 존재였습니다. 순수한 영혼과 진실 된 의지로 우리를 일깨워준 진짜 음악인이었습니다. 아무 말하지 않아도 조용히 다가와 어깨를 다독여 주던 맘 좋고 따뜻한 형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미지
이어 “많은 분들이 신해철이라는 커다란 이름을...우리의 젊은 날에 많은 추억과 아름다운 음악을 선물해준 그 멋진 이름을 기억해주실 겁니다. 항상 최고의 음악 들려주어 고맙다는 그래서 형이 너무 멋지다는 말을 차마 다 못한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부디 좋은 곳에서 그리고 모두의 마음속에서 영원히 노래해주세요”라고 밝히며 고인을 깊이 애도했다.

신해철은 지난 22일 오후 2시께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에 혼수상태로 내원해 응급수술을 포함한 치료를 받았으나 27일 오후 8시 19분에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했다.

고인은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무한궤도의 리드보컬로 참여해 ‘그대에게’로 대상을 수상하며 가요계에 데뷔 했고 이후 가슴을 울리는 명곡으로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happy@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이정아 기자)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