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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저지 주지사, 에볼라 의무격리 명령 옹호

진송민 기자

입력 : 2014.10.28 05:16|수정 : 2014.10.28 05:16


미국 공화당 소속의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는 서아프리카에서 귀국한 간호사를 사흘간 병원에서 의무 격리한데 대해 사과할 뜻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11.4 중간선거 지원유세를 위해 방문한 플로리다에서 "자신은 결정을 번복하지 않았다"며 격리 명령을 옹호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권리침해 논란으로까지 번진 간호사 케이시 히콕스의 뉴저지 주 병원 격리조치에 대해 "그녀를 우선 병원에 입원시킨 것은 그녀에게 고열과 에볼라 의심 증상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질병통제예방센터와 의료진이 그녀를 입원시켜 검사를 할 때만 해도 그녀는 분명히 아팠다"면서 "그들이 재미로 이런 것을 하는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히콕스 간호사의 퇴원 일정에 대해서도 "그녀는 지난 24시간 동안 아무런 증상이 없었고, 검사에서도 음성으로 나타나 계속 격리시킬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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