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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총재 "가계부채, 소비 제약할 임계수준에 접근 우려"

송인호 기자

입력 : 2014.10.27 16:55|수정 : 2014.10.27 16:55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가계부채가 소비를 제약하는 꼭대기 수준에 근접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재는 오늘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가계부채 증가 문제로 소비와 성장이 제약받고 있지만 금융시스템 위험은 아직 높지 않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총재는 가계부채 증가율을 소득 증가율 이내로 억제할 필요가 있다며 가계부채 관리에 만전을 기하지 못했다는 게 과거의 교훈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총재는 그럼에도 최근 기준금리를 내린 이유에 대해 금리 인하가 가계부채를 늘리는 쪽으로 작용하겠지만, 최근 경제상황에 비춰보면 일단 성장 동력을 살리는 쪽의 효과가 더 크다고 진단했습니다.

기준금리를 1%대로 추가 인하할 가능성에 대해 이 총재는 미리 예단해서 말할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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