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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만t급 대형 해경선 건조 중"

입력 : 2014.10.27 16:05|수정 : 2014.10.27 16:05


최근 영유권 강화에 박차를 가하는 중국이 1만t급 대형 해경선을 건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영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27일 "최근 인터넷에 공개된 중국의 신형 해경선으로 추정되는 사진"이라는 설명과 함께 건조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보이는 대형선박의 모습이 담은 사진들을 공개했다.

환구시보는 또 관련 사진에 대한 설명에서 "이 해경선은 배수량이 1만t이나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격납고 크기를 볼 때 중국이 개발한 최대급 헬기를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해양강국 건설'을 기치로 내건 시진핑(習近平) 체제는 근년 들어 해군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특히 중일 간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분쟁 등에 대비한 것으로 보이는 각종 해경선 건조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국가해양국은 올해 초 진수한 98m짜리 최신예 해경선 '중국해경 1306' 호(배수량 3천t급)를 이달 초 국가해양국 북해분국 소속의 북해총대에 배치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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