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일본 신임 경제산업상, 이번엔 외국인기업 헌금문제 불거져

손형안 기자

입력 : 2014.10.27 15:21|수정 : 2014.10.27 15:21


일본의 미야자와 요이치 신임 경제산업상이 퇴폐 업소 정치자금 지출 문제에 이어 이번에는 외국인 기업의 헌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미야자와 경제산업상은 오늘 기자들에게 중의원 시절인 지난 2007년과 2008년에 히로시마현에 있는 한 기업으로부터 40만 엔, 우리 돈 3백90만 원을 기부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치자금규정법은 외국인이나 외국 법인으로부터 기부를 받는 것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미야자와 경제산업상은 "당시 정당지부 사무소는 일본 기업이어서 문제 될 게 없다고 봤으나 기업에 조회한 결과 외국인 주식 비율이 과반수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해명했습니다.

일본에서는 민주당 정권 때인 지난 2011년 마에하라 세이지 당시 외무상이 외국인으로부터 헌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사임한 바 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