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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총선 투표 시작…"집권당 30% 이상 득표 예상"

홍순준 기자

입력 : 2014.10.26 17:07|수정 : 2014.10.26 17:07


동부 지역의 분리주의 움직임 등으로 정치적 혼란이 계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에서 오늘(26일) 의회 의원을 선출하기 위한 총선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이타르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 오늘 오전 8시를 기해 전국 3만 2천개 투표소가 일제히 문을 열었습니다.

투표는 밤 8시까지 진행됩니다.

러시아 모스크바를 포함한 외국의 112개 투표소에서도 투표가 실시됩니다.

현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총선 투표율이 60~65%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투표가 끝나면 곧바로 출구 조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공식 임시 개표 결과는 오는 30일, 최종 결과는 11월 12일 공표될 예정입니다.

그러나 반군이 장악 중인 동부 지역은 다음 달 2일 자체 선거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키예프의 유력 정치·사회 연구소인 '고르셰닌연구소'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 포로셴코 현 대통령 측이 30% 이상을 득표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이번 총선을 통해 동부 지역에 지지 기반을 둔 의회 내 반대 세력을 축출함으로써 정국 안정의 초석을 다진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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