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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실종자 가족, 26일 수색-인양 놓고 첫 투표

곽상은 기자

입력 : 2014.10.26 15:42|수정 : 2014.10.26 17:07


세월호 참사의 남은 실종자 10명의 가족들이 수중 수색을 지속할지, 선체 인양을 할 것인지를 놓고 오늘(26일) 밤 첫 공식 투표에 들어갑니다.

실종자 가족의 법률대리인인 배의철 변호사는 공식 입장 자료를 통해 "저녁 8시부터 인양 여부를 논의하는 첫 공식회의를 갖고 무기명 투표로 가족들의 의사를 정확히 확인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양 결정 정족수를 결정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이날 회의에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실종자 10명을 기다리는 9가족 중 3분의 2 다수결로 결정하자는 의견과 만장일치로 결정하자는 의견이 현재 제출돼 있습니다.

가족들은 합의에 이를 경우 내일 의결 내용을 공식 발표할 방침입니다.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지난 15일 세월호 수색을 며칠 내로 완결할 수 있을 거라고 발표했지만 아직 수색 완결 여부와 적절한 인양 시기·방법에 대한 전문가 검토 결과 등에 대해 공식 언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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