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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태권도, 월드그랑프리 둘째날 '노메달' 부진

최희진 기자

입력 : 2014.10.26 15:30|수정 : 2014.10.26 15:30


한국 태권도가 2014 월드그랑프리 시리즈 3차 대회 둘째 날 노메달로 부진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세계선수권대회 및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를 포함해 5명이 출전했지만 아무도 시상대 위에 서지 못했습니다.

첫날 여자 67㎏초과급의 이인종이 동메달 하나를 수확하는데 그친 우리나라는 이틀째에는 '노메달'로 종주국의 체면을 구겼습니다.

2013년 멕시코 세계선수권대회와 올해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54㎏급 금메달리스트인 김태훈은 이번 대회 남자 58㎏급 8강에서 중국의 자오솨이에게 11대6으로 일격을 당해 4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같은 체급에서 2013년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오른 차태문은 첫 판인 16강전에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이란의 팔라에게 3라운드에서 20대8로 점수차 패배를 당했습니다.

남자 80㎏급에 출전한 김유진도 첫 경기인 32강전에서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아르헨티나의 크리스마니치에게 6대1로 졌습니다.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와 인천 아시안게임 우승을 이룬 여자 태권도의 에이스 김소희는 발 부상 여파로 49㎏급 16강전에서 헝가리의 곤다에게 13대10으로 패했습니다.

같은 체급에 나선 김재아는 역시 16강전에서 러시아의 리치지나에게 10대5로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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