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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기업이 일자리 만드는 것 아냐"…낙수경제 비판

홍순준 기자

입력 : 2014.10.26 14:55|수정 : 2014.10.26 14:55


미국 민주당의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기업이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아니"라며 낙수 경제 이론을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클린턴 전 장관은 매사추세츠 보스턴에서 열린 민주당 주지사 후보 마샤 코클리의 지지 유세에 참석한 자리에서 "누구도 당신에게 기업들이 일자리를 만든다고 말하도록 놔두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대기업 성장의 과실이 중소기업과 서민층으로까지 흘러넘치도록 한다는 의미의 '낙수경제'를 가리켜 "낡은 이론"이라며 "시도됐지만, 실패한 이론"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발언의 구체적인 맥락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클린턴 전 장관은 수익성 있는 기업들에 대한 불필요한 세금 우대 정책을 거론하던 중이었다고 정치전문지 폴리티코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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