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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수은 함유' 중국 비손 크림 적발

한상우 기자

입력 : 2014.10.26 14:26|수정 : 2014.10.26 14:26


다량의 수은을 함유한 중국산 미백화장품 '비손 크림'이 여행자 휴대품 등으로 국내에 반입, 유통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관세청은 최근 여행자 휴대품으로 반입된 비손 크림 10여 개에서 허용 기준치를 5천800배 초과하는 수은이 검출돼 전량 폐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주형 관세청 분석관은 "수은에 접촉한 피부는 붉어지며 장기간 노출에 의한 체내축적 등 부작용이 있다"며 "화장품법과 안전기준 등에서 1ppm 이하로 그 사용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초 비손 크림에서 수은이 만 5천 698ppm 검출됐다는 시험 결과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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