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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군 최초로 美전문보병휘장, 권민지·김민경 하사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입력 : 2014.10.26 14:19|수정 : 2014.10.26 14:19


육군 21사단 소속 21명의 부사관이 지난 6일부터 23일까지 약 3주간 동두천 일대에서 실시된 미 2사단 전문보병자격 시험에 참가해 전원 합격했다고 육군이 오늘 밝혔습니다.

특히 김민경 하사와 권민지 하사는 한국군 여군 최초로 미군 전문보병자격 시험을 통과해 전문보병휘장을 받았다고 육군은 설명했습니다.

미군 전문보병 휘장은 미군에서 우수한 자질을 갖춘 보병을 선발해 수여하는 것으로, 평가는 사격, 체력검정, 개인자동화기, 대전차화기, 관측보고, 12마일 행군 등 21개 부문에서 총 41개 종목에 걸쳐 이뤄집니다.

1개 종목이라도 불합격하면 다음 종목에 참가할 수 없습니다.

이번 자격시험에는 미군 535명과 21사단 부사관 21명 등 556명이 참여해 21사단 부사관 21명을 포함한 87명이 최종 합격했습니다.

12마일 행군에선 1등부터 6등까지 모두 한국군이 차지했을 뿐 아니라 기존 미군 최고기록이었던 2시간 30분을 깨고, 1시간 58분이라는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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