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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자국서 숨진 영국인 에볼라 감염 조사

홍순준 기자

입력 : 2014.10.26 12:19|수정 : 2014.10.26 12:19


태국이 자국에서 숨진 영국인 1명에 대해 에볼라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태국 보건부는 지난 23일 푸껫의 한 콘도미니엄에서 코피를 흘리며 숨진 채 발견된 영국인에 대해 에볼라 감염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영국인은 지난 7일 나이지리아를 출발해 푸껫에 도착했으며, 15일 해변을 걷던 도중 기절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시 그는 에볼라 감염 증세를 나타내지 않아 퇴원했습니다.

경찰은 그의 시신에서 에볼라 감염 증세 중 하나인 코피 자국을 발견하고 보건 당국에 신고했습니다.

보건부는 세계보건기구 WTO가 나이지리아에 대해 에볼라 발병 종료 지역으로 선언했으나,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태국은 또 에볼라 감염 지역에서 가까운 콩코의 유전 지대에서 일하다 지난 17일 귀국한 40대 호주 남성이 고열 증세를 보임에 따라 그에 대해서도 에볼라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태국 동부 뜨랏 주에서 태국인 부인과 살고 있습니다.

보건부는 그동안 2천415명에 대해 에볼라 감염 여부를 관찰했으며, 지금까지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환자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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