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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차량강도범 심야 6㎞ 추격 끝에 검거

김아영 기자

입력 : 2014.10.26 12:40|수정 : 2014.10.26 13:36


신호대기 중이던 승용차에 올라탄 뒤,차량을 빼앗아 달아난 20대가 경찰과의 추격전 끝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대학생이 몰고 있던 승용차에 올라타 차량과 현금을 빼앗은 혐의로22살 김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김씨는 그제(24일) 낮 2시 반쯤 용인시 수지구의 한 사거리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차량에 올라타 운전을 하던 18살 김모 씨를 협박해 차키를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씨는 피해자를 조수석에 태워 2시간가량 돌아다니다가,광주의 한 은행 ATM기 앞에 차를 세우고 피해자가 현금 8만원을 찾아오게 했습니다.

피해자는 김씨가 잠시 차를 세우고 한눈을 파는 틈을 노려 도망쳤고,이후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어제 새벽 2시 50분쯤 안양시 만안구의 한 골목에서 수배된 피해자의 차량을 발견했습니다.

6킬로 미터 가량을 달아난 김씨는10여분 뒤 경찰에 검거됐고,조사 결과, 무면허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전과 16범인 김씨가 강도 등의 혐의로 2011년 구속돼 올 6월 출소한 뒤 4개월 만에 다시 범행을 저질렀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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