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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25일)밤 경기도 군포의 한 대형 물류센터에 큰불이 나 7시간 째 진화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연기가 퍼지면서 인근 주민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물류센터를 집어삼킬 듯 타오릅니다.
검은 연기는 쉴새 없이 피어올라 퀴퀴한 냄새가 진동합니다.
어젯밤 11시 40분쯤 경기도 군포시의 대형 물류센터 건물 1층 냉동 빵 창고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나자 소방차 30여 대, 소방인력 200여 명이 긴급 출동해 5시간 만에 큰 불길은 잡았습니다.
하지만 물류센터 규모가 축구장 5개를 합친 면적과 맞먹는 데다 연기 때문에 내부 진입이 어려워 불길을 완전히 잡는 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필균/경기 군포소방서 현장대응단장 : 연기가 지금 거의 꽉 찬 상태라 저희가 들어갈 수 있는 데까지 들어가 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건물 전체 3만 8천 제곱미터 중 절반이 넘게 불에 탄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물류센터 근로자 : (물류센터가) 어마어마하잖아요. 이 연기를 마시면서 다들 일 하고 있다 이거죠. 기침하고 싶어도 목이 턱턱 막힐 정도로 목이 따가워요.]
소방 당국은 광역 1호를 발령해 인근의 의왕과 안양, 수원, 광명소방서까지 현장에 투입한 상태입니다.
군포 시청도 직원 150여 명을 비상소집해 재난 상황실을 가동하고 피해 확산 방지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