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이 한화의 사령탑으로 프로야구 그라운드에 복귀합니다.
한화는 김성근 감독을 계약금 5억원과 연봉 5억원 등 3년간 총액 20억원에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김성근 감독은 SK 사령탑에서 물러난 2011년 8월 이후 3년 2개월 만에 프로야구 사령탑으로 복귀했습니다.
김성근 감독은 SK 사령탑 시절 2007년과 2008년, 2010년 등 모두 3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SK 사령탑에서 물러난 뒤에는 국내 최초의 독립야구단이던 고양 원더스 감독을 맡아 명조련사답게 세 시즌 동안 20명이 넘는 선수를 프로구단에 입단시켰습니다.
김성근 감독은 "마지막까지 기회를 준 한화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성원해 주신 팬들에게도 고맙다"며 "많은 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한화를 명문 구단으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한화는 오는 28일 대전구장에서 김성근 감독의 취임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